써리원 기록

20대엔 어떻게 살았더라

써리원, 국자씨 2024. 10. 31. 21:25

기억나지 않는 10대의 추억은
하두리캠 화질처럼 닳아있는 사진 몇 장이 전부이고,
20대의 기억은 나름 열심히 사진을 기록한 덕에
언제든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어 다행이다.
그치만 쉽게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열심히 살았던 그때의 생각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30대에는 열심히 기록하려 글을 시작한다.

취향을 담기엔 취향을 몰라 얼레벌레 시작한
서른 살의 독립,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고 앞으로도 잘하고 싶어
조금씩 내 취향에 대해서 그리고 내 생각에 대해서
기록하려고 한다.

매년 같은 생각으로 역시나 서른 한살이 된 2024년에도빠지지 않았던 일기 쓰기 다짐은 좀 오래 가는 듯하더니
결국 8월에 끝이 났다.
다가올 2025년 서른 두살에는 진짜 진짜 다- 기록해야지